[TV리포트=전영은 기자] 일본 진행자 시타라 오사무(50)가 관계자가 꼽은 ‘스튜디오에서 가장 싫어하는 진행자’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야후 재팬’은 주요 방송국의 AD와 제작사 스태프를 비롯해 PD, 프로듀서, 카메라맨 등 총 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했고, ‘스튜디오에서 가장 싫어하는 진행자’ 5명을 꼽게 해 순서대로 1위부터 15위까지 선정된 ‘최악의 진행자’ 리스트를 공개했다.
17표를 얻어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한 코미디언 겸 진행자 시타라 오사무는 현장에서의 무리한 권력 행사와 실내 흡연 등 ‘갑질’을 일삼는다고 폭로되어 많은 네티즌에게 충격을 주었다.
한 관계자는 시타라 오사무와의 업무 분위기에 대해 “어쨌든 젊음이 넘칩니다. 출연자 캐스팅에도 세세하게 간섭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스태프는 현장에서 배제하는 등 하고 싶은 대로 다 합니다. 인력이 부족하고 제작비가 적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획에 대해 무리한 요구를 합니다. 아무리 상황을 설명해도 ‘네네’라며 의견을 굽히지 않습니다. 현장은 항상 피곤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시타라씨는 종이 담배를 태우는데, 흡연실에 가지 않고 대기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어요. 일단 본인의 제안으로 특별히 허락하고 있지만, 시타라씨는 현장에서 ‘천황’으로 불리는 절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라며 그의 절대적인 입지를 폭로했다.
한편, 해당 설문조사의 2위는 16표를 얻은 미야네 세이지(60), 3위는 마츠코 디럭스(51)로 밝혀졌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시타라 오사무 소셜 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