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손흥민이 탈구 된 손가락을 붕대로 감고 훈련 중인 모습이 공개돼 축구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오후 8시(한국 시간) 토트넘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훈련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생중계를 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붕대를 감은 채로 계속 밝은 미소를 유지했다.
훈련 시작 전 손흥민은 여느 때처럼 동료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붕대를 감은 손을 틈틈이 확인하는 모습도 포착돼 축구 팬들의 걱정을 샀다.
훈련을 하기 위해 손흥민은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운동장으로 나갔다. 손흥민은 붕대를 감은 오른손으로 자신에게 인사하는 꼬마 팬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주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보였다. 이후 동료들과 본격 훈련에 집중했다.
훈련을 끝낸 손흥민은 단체 사진을 찍는 장면에서 제일 앞으로 나와 ‘셀카봉’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 “분위기 자체가 다르네”, “흥민이 형한테는 토트넘이 친정집”, “국대 은퇴하고 토트넘에서 행복 축구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 이강인과 다툼을 벌이다가 손가락 부상을 입게 됐다. 주장인 손흥민은 경기 전날인 만큼 단합을 중시했는데, 이강인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 시끄럽게 탁구를 쳤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지적했고, 말싸움이 오가다 육체적으로 부딪혔다.
대한축구협회는 보도된 내용이 대체로 맞다며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를 인정했다.
14일 이강인은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다음날(15일) 이강인의 변호사는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정정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토트넘 홋스퍼’
댓글2
이강인같은선수는. 단체생활팀워크에는 치명적이다 ㆍ한국대표선수로는 절대적으로 부적격이다 이강인선수팀이한국대표이라면 ㆍ 응원하지. 않겟다
겁나 주장 하겠나? 국대 은퇴하고 토토넘에 집중하길 ....심리적으로도 얼마나 힘들까?(개인적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