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김이지가 결혼을 빨리 한 이유를 전했다.
15일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에는 ’10년 만에 방송 출연! 엄마가 된 베이비복스 김이지 근황 최초 공개(안티팬, 결혼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지혜는 베이비복스 출신 김이지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베이비복스 해체 당시를 떠올린 김이지는 “계약이 끝나는 순서대로 방향을 잡아서 나갈 때 가야 할 길을 생각했었다. 어느 날 은진이한테 전화가 왔다. 말을 안 하고 자꾸 ‘언니’라고만 부르더라. 말을 하지 않아도 무엇인지 알 것 같아서 괜찮다고 말했다. 그리고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이지는 “각자 나가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버틸 힘이 정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31살에 결혼해 어느덧 결혼 13년 차가 된 김이지는 “팀이 있었으니까 연예인이 됐지 홀로 연예인이 될 수 있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다. 방황을 하면서 안정이 되고 싶었다. 그게 결혼이랑 잘 맞아떨어진 거 같다”라며 일찍 결혼을 한 이유를 밝혔다.
결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그 당시 우리가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 너무 지쳐서 안정되고 싶다고 생각해 소개팅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라며 “알던 오빠가 소개팅 시켜준다고 해서 남편을 만났고 남편이 처음 들어오는 순간부터 자세가 바뀌었다. 제가 적극적으로 괜찮다고 표현했는데 그분도 싫지 않았는지 1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라고 첫만남을 언급했다.
최근 근황에 대해 김이지는 “아침에 자녀들 등교시키고 자녀들을 기다린다. 자녀들이 하교할 때까지 휴식시간인데 거기에 계속 뭐가 있다. 애들 키우면서 (활동 당시) 매니저가 엄청 피곤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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