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영은 기자] 대만 폭력조직 ‘죽련방 전당’ 당주 아들 장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을 통해 가수 전영구를 비롯한 유명인의 불법 도박 혐의가 대두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 World’에 따르면 중국 연예인 크리스(우이판)를 닮았다는 이유로 ‘전당 크리스(우이판)’라는 별명이 붙은 대만 폭력조직 ‘죽련방 전당’ 당주의 아들 장씨는 최근 코인 채굴 사이트를 이용한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형사사법국은 전후 관계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장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발견했는데, 하나는 케이타민을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그리고 하나는 텍사스 홀덤을 하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었다. 심지어 텍사스 홀덤을 하는 사진에는 가수 진영구, 게임 라이브 스트리머 딘테, 유튜버 아디 등이 포함되어 있어 네티즌에게 큰 충격을 줬다.
텍사스 홀덤을 하고 있는 게시물에는 “최근 포커에 푹 빠졌는데, 여기에는 승패가 없고 오락만 있다 ……”라는 글과 함께 해당 사진이 게재되어 있었고,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된 이후 진영구의 소속사는 “그날은 친구 집에서 열린 파티였고, 우리는 재미로 카드 게임을 했고, 상대방(장씨)은 친구의 친구였다. 또한 텍사스 홀덤은 도박이 아닌 게임이다”라고 해명했다.
장씨도 텍사스 홀덤을 도박이 아닌 재미로 게임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이를 의심하며 추가적인 도박이나 마약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27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영어 강의 유튜버 아디도 소속사를 통해 “조사 결과 아디는 2023년 8월 친구의 초대를 받아 텍사스 홀덤을 두 차례 했고, 이후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나머지 뉴스 보도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답변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진영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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