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동욱이 “연예인은 선택을 받는 직업”이란 표현으로 연기 활동에 임하는 소신을 전했다.
이동욱은 지난 6일 ‘채널 십오야’를 통해 진행된 라이브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란 직업에 대한 소신을 나타냈다.
지난 1999년 데뷔 이래 2005년 방영된 ‘마이 걸’을 통해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거듭났던 이동욱은 “인기를 유지하면서 겪은 위기는 없었나?”라는 질문에 “점점 어려워지더라. 기존에 활동하던 선배 배우들이 있고 나보다 연차 낮은 후배들이 있고 또 막 데뷔한 신인들이 있고, 그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내 자리를 지켜야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올해로 25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진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나의 성공은 내가 결정한 게 아니란 것이다. 우리 직업은 선택받는 직업이다. 시청자들의 선택, 제작진의 선택, 그 선택을 받지 않으면 첫 걸음을 뗄 수 없다”면서 “나를 계속 사랑해고 선택해주시는 분들에 의해 내 성공이 이뤄진 거다. 그 부분에 있어 감사하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에 나영석PD는 “이 말을 새겨들어야 하는 게 선택받는 직업이라는 것이 연예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네 인생이 그렇다. 내가 잘났다고 잘 되는 경우가 몇이나 되겠나. 이건 정말 좋은 마인드”라며 이동욱을 치켜세웠다.
그렇다면 이동욱이 질투를 느낀 동료 배우는 없을까. 이에 이동욱은 “질투라기보다 부러운 사람은 있다. 정우성, 이병헌, 이정재 등 선배들이다. 이분들이 너무 오래 하고 있다. 위에서 꽉 채우고 있어서 치고 들어갈 틈이 없다”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채널 십오야 유튜브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