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일본 여성 프로레슬러 아사히가 요절했다. 향년 21세.
5일 소속사 액트리스걸스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아사히가 지난 1일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모두가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오는 9일 예정돼 있던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고인이 된 아사히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응원해 준 팬, 관계자에게 참담한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공연, 활동 등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하겠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아사히의 요절과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및 공연장에서 직원에게 직접적으로 질문하지 않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아사히는 2002년생으로 일본 군마현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17년 당시 14세의 나이로 데뷔했고 지난해 9월부터 액트리스 걸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뛰어난 레슬링 실력과 연기력이 더해져 ‘여자 레슬링 아이돌’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사망 전에도 아사히는 자신의 블로그에 여자 레슬링을 응원해 달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때문에 많은 현지 레슬링 선수가 안타까워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아사히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야스카와 유카 씨는 “내 젊음이 사라졌다. 그 누구도 너를 대신할 수 없다”라며 슬퍼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분명 하고 싶은 게 많았을 거다. 명복을 빈다”라고 조의를 표하며 아사히를 향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아사히(朝陽·Asahi)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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