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故마이클 잭슨(50)의 딸이자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패리스 잭슨(25)이 80개가 넘는 문신을 감쪽같이 가리고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4일(현지 시간) 열린 그래미 어워드 2024 레드카펫에서 패리스 잭슨은 어깨가 잘린 셀린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특히 온몸을 뒤덮던 80개가 넘는 문신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현지 외신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패리스 잭슨은 시상식에서 변신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타이슨 파운테인을 영입했다고 한다. 그는 여러 파운데이션과 잉크 등을 통해 패리스 잭슨의 문신을 가렸다.
패리스 잭슨은 가슴에 차크라 상징부터 톨스토이 인용문, 레드 재플린의 영감을 받은 대형 문신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아트 컬렉션을 본인의 몸에 수년간 새겨왔다. 그녀는 지난 2022년 ‘글래머 UK’와의 인터뷰에서 “최소한 10명의 사람들과 우정 문신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심지어 패리스 잭슨은 지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기간 동안 집에서 직접 문신을 시도하기도 해 주목받았다. 또한 문신의 대부분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이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기리기 위해 새겼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그녀의 팔에는 마이클 잭슨의 1991년 앨범 ‘Dangerous’의 커버 아트가 새겨져 있다.
한편, 패리스 잭슨은 지난 2016년 ‘E!’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문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어떤 사람들은 문신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절대적으로 싫어한다. 나는 예술에 감사하고, 특히 그 예술이 나에게 의미가 있을 때 항상 그래왔다”라고 전했다.
패리스 잭슨은 지난 2020년 자신의 이름으로 첫 앨범을 낸 뒤 가수로 활동해 오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인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 25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패리스 잭슨 소셜미디어, 마이클 잭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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