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이재 기자] 오는 3월 결혼하는 가수 나윤권이 아내와의 연애 시절 있었던 귀여운 일화를 전했다.
지난 17일 개그우먼 이국주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나윤권은 “처음 아내를 만났던 때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없어 경차를 빌려서 다녔다”며 “경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부끄러워 일부러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면 아내의 차를 타고 집에 와서 다시 차를 가지러 갔다”는 ‘웃픈’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윤권은 아내와 교제하게 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인스타그램’ 피드에 모르는 한 여성이 올라왔는데 첫눈에 반해 기억하고 있었다”라며 “어느 날 전시를 보러 갔는데 그때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여성이 있어 그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고 언급했다.
인스타그램 속 여성은 현재 나윤권의 예비 신부이다. 그녀는 전시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었으며 나윤권이 그림에 관심을 보이자 명함을 건냈다. 나윤권은 “고민하다가 연락을 보내 만나게 됐고 만나서 4시간 동안 너무 재미있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귀게 된 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아내가 ‘요즘 결혼식장을 잡으려면 오래 걸린다’고 말하자 ‘우리도 한번 알아볼까?’라는 생각으로 결혼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나윤권은 그의 히트작 ‘나였으면’을 부르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나윤권 소속사의 대표이자 작곡가였던 김형석은 너무 바빠서 다음날까지 보내줘야 하는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OST ‘나였으면’을 녹음하지 못했다.
나윤권은 당시 연습을 끝내고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김형석이 전화해 한번만 듣고 얼떨결에 부른 노래가 ‘나였으면’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이국주 유튜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