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고규필이 긴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고규필은 “30대에 소집해제를 하고 배우 일을 그만두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15일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 채널에는 “#정신업쇼에 초롱이가 떴다! 초롱이가 정 영감님 보다 선배?”라는 제목으로 배우 고규필이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2023년 한 해 영화 ‘범죄도시3’로 대세 인기를 누린 고규필은 지난 6월 ‘영화배우 브랜드 평판’ 4위에 랭크된데 대해 “예전에 잠깐 4위를 한 거고 지금은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에 신현준이 “나는 ‘은행나무 침대’ 황 장군 시절에 1위를 했다”라고 밝혔다면 정준호는 “나는 독보적으로 몇 년 했다. 광고도 1년에 30개 씩 했다”라고 뽐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역배우 출신의 고규필은 지난 1993년 데뷔한 이래 2003년 KBS 20개 공채 탤런트로 연기 활동을 이어간 바. 고규필은 “그땐 기수 평가라는 게 있었는데 내 기억으로 난 늘 꼴찌였다. 유명하다는 선생님도 찾아가고 연기 공부도 열심히 했다. 레슨도 엄청나게 받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정적인 데뷔와 달리 긴 무명시절을 보낸데 대해선 “단역 일은 잔잔히 있었다. 그런데 공익근무를 하고 31살에 소집해제가 되니 일이 너무 없는 거다. 그때 주변에 이야기를 했다. 이제 그만두겠다고. 그때부터 사람들이 미친 듯이 도와주더라”고 털어놨다.
고규필은 “크게 좋은 역할이 아니더라도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줬다. 연출 알바도 했다. 그러다 우연치 않게 단역으로 출연한 ‘베테랑’에서 좋은 반응이 왔다”며 재도약의 계기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정신업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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