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브라이언이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플라이투더스카이 앨범을 파는 찐 팬 판매자를 직접 만나 새로운 추억을 선사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브라이언의 주브생활 Brian’s LIFE’에선 ’플라이투더스카이 앨범을 파는 당근마켓 판매자를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브라이언이 플라이투더스카이 앨범을 중고마켓에 파는 팬을 직접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브라이언에게 “중고거래에 재밌는 게 올라왔다. 직접 구매하는 것이 어떠냐”라며 플라이투더스카이 2집부터 9집까지, 구매 후 원하면 브라이언 데뷔 초기 사인, 환희와 브라이언 개인 앨범도 같이 보내준다는 내용의 판매자 글을 소개했다. 앨범을 모두 합해서 6만 원에 판다는 것.
“탈덕 하는 것 아니냐”라는 제작진의 말에 브라이언은 “나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를 싫어하는 것보다는 이제는 나이도 들었고 철도 들었고 나 이제는 이런 거 갖고 있을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나는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영상에선 제작진의 제안으로 브라이언이 자신의 찐 팬 판매자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고 거래 현장에 마스크를 쓰고 직접 등장한 브라이언의 모습에 판매자는 한 눈에 알아보고 “브라이언 오빠 아니냐”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소중하게 간직했던 앨범을 파는 이유에 대해 판매자는 “제가 아기를 낳게 돼서 (아기 방을 위해)집에 자리가 없어서 팔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집에 있는 짐을 다 빼고 있다는 말에 브라이언은 “나랑 비슷하다. 저는 버리는 습관이 있어서 소장 뭐 이런 거 안 한다”라며 본인 앨범 역시 부모님 집에 있다고 털어놨다.
판매자는 “추억만으로도 잘 간직하겠다”라며 브라이언과 악수를 청했다. 브라이언의 따뜻한 포옹에 판매자는 “죄송해요”라고 미안해하며 눈물을 보였다. 플라이투더스카이를 좋아하는 찐팬에게 넘기려고 했다는 것. 이어 브라이언과의 깜짝 만남에 놀라면서도 “덕분에 감사하다. 좋은 추억이 됐다”라며 브라이언과 기념샷을 찍기도.
이어 영상에선 브라이언이 과거에 나온 앨범사진들을 돌아보며 추억담을 대 방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브라이언은 “옛날 앨범 보면 추억도 있고 고생한 기억들도 있어서 기분이 묘하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브라이언의 주브생활 Brian’s LIFE’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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