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라미란이 영화와 예능의 차이를 소개했다. 라미란은 “대본이 있고 역할에 충실하면 되는 영화와 달리 예능은 오롯이 나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10일 이경규가 진행하는 ‘예능대부 갓경규’에선 라미란과 공명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영화 ‘시민덕희’로 호흡을 맞췄다.
라미란은 탁월한 예능감의 소유자로 ‘언니들의 슬램덩크’ ‘주말 사용 설명서’ ‘나는 차였어-겨울 이야기’ 등에 고정 출연하며 센스를 뽐냈던 바.
이날도 라미란은 테이블을 엎는 퍼포먼스로 출연자들을 웃게 했고, 이에 이경규는 “나 깜짝 놀랐다. 이건 아무나 못한다. 예능을 했던 감이 살아있는 것”이라며 라미란의 예능감을 치켜세웠다.
당사자인 라미란은 “영화나 드라마는 대본이 있고 그 역할에 충실하면 되는데 예능은 오롯이 나를 보여줘야 하는 일 아닌가. 그게 조심스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더라. 특히 24시간 찍어대는 걸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계속 긴장감을 갖고 있어야 했다”며 예능 고충을 토로했다.
“예능은 복지 사각지대”라는 이경규의 말엔 “선배님이 화를 내고 누워 있고 하는 게 이해가 된다. 계속 카메라는 돌아가고 쉴 시간은 없고 화날 만도 하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이경규처럼 예능을 찍다가 화를 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나는 화를 안 낸다. 선배님 정도는 돼야 화라도 낼 수 있지 우리 같은 뽀시래기는 그냥 하라면 해야 한다”라고 답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라미란이 출연하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의 보이스피싱 조직 소탕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라미란은 “예상 관객 수 달성 시 공약을 건다면?”이라는 질문에 “내가 옛날에 공약을 걸었다가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라고 토로하면서도 “예상 관객이 아닌 바라는 관객 수는 300만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르크크 이경규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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