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CNN 앵커 사라 시드너가 생방송 중 유방암 3기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8일(현지 시간) 사라 시드너는 미국 뉴스채널 CNN에서 시청자에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항암 치료 두 달째에 접어들었으며 방사선과 이중 유방 절제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라 시드너는 “평생 단 하루도 아픈 적이 없었고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도 거의 안 마신다”며 “가족 중 유방암에 걸린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도 유방암 3기에 걸렸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라 시드너는 “(유방암) 3기가 대다수 여성에게 더 이상 사형 선고가 아니다”라고 방송 중 언급한 적이 있으나, “실제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흑인 여성이 백인 여성보다 유방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41% 더 높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청자에게 매년 유방암 검사를 할 것을 당부하며 그는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금 정말 다르게 느껴진다. 작은 일들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때문에 더 행복하고 제 옆에 있는 동료, 친구,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라고 목이 메인 상태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후 사라 시드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생방송 영상과 함께 “제발 유방 촬영을 하고 자가 검진을 받으세요”라는 멘트를 게재했고, 누리꾼은 그를 향한 많은 응원과 위로의 말을 남겼다.
한편, 사라 시드너는 뉴욕 CNN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현지 시간)까지 방송되는 ‘CNN News Central’의 공동 앵커이다. 또한 여러 차례 수상 경력을 지닌 CNN의 국내 및 국제 특파원으로 알려져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사라 시드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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