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이재 기자] ‘응답하라 1988’, ‘독전’, ‘외계+인 1부’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한 배우 류준열은 무명 시절 생계를 위해 과외부터 방과 후 교사까지 했지만 “사실은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5일 나영석 PD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나영석의 와글와글’에 영화 ‘외계+인 2부’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가 출연했다.
그들은 영상에서 ‘외계+인 2부’를 홍보하기보다는 실제 일상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며 영상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영석 PD가 출연진에게 어떻게 배우가 됐는지 묻자, 류준열은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영화를 많이 보다가 재수하던 시절 배우를 꿈꾸게 됐다”며 “수능을 보고 갑자기 진로를 바꾸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유에 관해 “공부를 너무 못해서 그랬다”고 솔직히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준열은 “공부하는데, 잠이 너무 많이 와서 서 있는 책상에서 공부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서서 잠을 자는 나의 모습을 보고 공부가 정말 적성에 안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류준열은 지난 2016년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무명인 시절 생계를 위해 안 해본 알바가 없다”며 “과외랑 방과 후 교사까지 해봤다”고 언급한 바 있다. 류준열은 수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리는 “대학교 재학 시절 연극 동아리를 하다가 배우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으며 나영석 PD는 “특이하다”고 반응한다.
김태리는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다. 나영석 PD는 이를 듣고 “PD가 됐을 수도 있겠다”며 반가워했으며 김태리도 “나중에 그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김우빈을 향한 류준열의 진심 어린 걱정도 잘 드러났다.
류준열은 “당시 우빈이를 잘 몰랐던 때인데도 아프다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안 좋더라. 또 괜찮아졌다는 기사를 보면 안도가 되더라”며 김우빈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김우빈은 “형이 자꾸 이전에 저를 몰랐다고 한다”며 “준열이 형 데뷔 직전, 저는 ‘스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갔을 때 하늘(배우 강하늘)이랑 저랑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기로 했는데 하늘이가 요한이 형(배우 변요한)을 부르며 준열이 형도 왔었다. 6시간을 같이 술 마셨는데..”라며 장난스레 말했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채널 ‘채널 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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