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꼰대희(김대희)가 후배 임우일의 소름 돋는 플러팅 기술에 “혼자 살라”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6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선 ‘[밥묵자] 우일이 왔쪄염~~~ (feat. 임우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개그맨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격, 꼰대희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개그콘서트’에서 10년 동안 활동한 후배 임우일의 등장에 꼰대희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능청을 떨었다.
유튜브 채널 ‘180초’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임우일은 “3분 정도의 짧은 코미디를 하자 그래서 시작을 했다”라고 “그런데 욕심이 나다보니 길이가 길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초반에 ‘왜 180초라고 해놓고 240초도 하고 320초 하냐’라는 댓글도 달렸다. 그래서 ‘네가 180초만 보고 꺼’라고 댓글을 달아줬다”라고 덧붙여 꼰대희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대희와 친하나?”라는 꼰대희의 질문에 임우일은 “예전에 ‘미필적 고의’라는 코너를 같이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아이디어 회의할 때 너무 아이디어가 안 나오니까 밥을 시켜서 까놓기만 하고 먹지 않았다. 김대희 선배가 돌아가면서 아이디어를 내서 팀원들이 재밌다고 말하면 제육볶음 같은 메인 반찬을 먹고 재미없다고 하면 밑반찬만 먹기로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김대희 선배만 김치만 먹고 있더라”고 ‘개콘’시절 비화를 깜짝 폭로, 꼰대희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임우일은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개콘이 사라지고 그때 다시에 마흔 살에 제가 딱 ‘개콘’이 없어졌다. 마흔 살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봤더니 아무것도 없더라. 저를 받아줄 회사도 없고 그때 후배랑 대리운전을 잠깐 했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특별히 살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대부분은 이렇게 살아가는데 그동안 10년을 내가 감사하게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힘든 게 아니다, 뭐라도 해봐야 겠다’ 생각해서 열심히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제가 엄청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늦게 마흔 넘어서 그래도 조금의 빛을 보고 있기 때문에 항상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려고 노력을 한다”라며 “그런데 후배들이 연락을 잘 안 받는다”라고 웃픈 상황을 언급했다.
또 아직 솔로라고 밝힌 임우일은 플러팅 필살기를 보여달라는 꼰대희의 말에 “저는 막 좋아 좋아 이런 스타일은 아니고 츤데레처럼 무심하게 챙겨주는 스타일이다”라며 즉석에서 재연에 나섰다. 이어 찜닭을 먹다가 상대방을 보고 부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쌍수 나하이쓰으(나이스)” “보조개 나하이쓰으”라고 외치는 임우일의 소름 돋는 플러팅 기술에 꼰대희는 결국 “혼자 살아라”라는 돌직구를 날리며 폭소를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밥묵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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