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배우 황신혜(60)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온라인 채널 ‘황신혜의cine style’에는 ‘2023을 마무리하면서 / 잔잔한 연말 홈파티 /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 친구, 가족, 홈파티,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황신혜는 지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며 연말 분위기를 즐겼다.
이날 황신혜는 “난 가족에 대해서 별로 큰 걸 못 느꼈는데 올해는 우울한 게 있다. 가족이 많은 사람이 있다. 가족끼리 여행을 간다든가”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바로 “찐이(황신혜 딸 이진이 애칭)가 있으니까 내가 버티는 거지. 난 진짜 찐이 없었으면 별로 살 이유를 못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황신혜는 “가장 행복했을 때가 언제냐”라는 질문에 “나는 주저 없이 찐이 임신했을 때. 내 몸속 안에 새로운 생명이 있고 내가 정말 태어나서 제일 착하게 살았던 때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그는 이어 “이쁜 생각, 좋은 생각만 하고 누구 미워하고 욕하려고 하다가도 그게 안 된다. 모든 게 받아들여지고 예쁘고 감사하고 이런 생각만 했다. ‘나도 천사처럼 지낼 수 있구나’ 생각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출산 후 심경에 관해 묻자, “(내가) ‘얘 왜 이렇게 못생겼냐’라고 첫마디를 내뱉었다고 한다. 난 기억도 안 난다”라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황신혜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 외로워하는 지인에게 “30살쯤 아기를 출산한 친구 산부인과에 방문해 축하를 해줬다. 나도 모르게 차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나도 (아기를) 갖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이때 네가 말한 외로움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한편, 황신혜는 두 차례 결혼과 이혼을 했고, ‘싱글맘’으로서 딸 이진이를 홀로 키웠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온라인 채널 ‘황신혜의cin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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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태어나 아기를낳고 갱년기를 보내고 완경을 보내며 늙어간다는게 아직 와닿진 않지만 여자로서 특별히 주신 잉태의 충만함과 태동의감격을 다시 느낄수 없다는 사실이 절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