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대한민국의 디바’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마음씨도 예쁘다.
2일 온라인 채널 ‘아이키’에는 댄서 아이키와 효진초이가 오랜만에 만나 근황을 나눴다. 두 사람은 Mnet 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인연을 맺고 스타 댄서로 도약한 바 있다.
이날 효진초이는 큰 키와 짧은 머리 때문에 남자로 오해받던 일화를 회상하면서 엄정화와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엄정화 언니 거 10집 했다. 혼자여자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효진초이는 댄서 단장이 자신을 남자인 줄 알고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당시 남자 댄서만 모집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따로 독방에서 댄서 단장으로부터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고 짐을 싸던 중 엄정화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남자로 오해받고 댄서로 모집된 효진초이의 상황을 접했다. 효진초이는 “파이팅하세요”라고 말한 뒤 떠나려 했으나 엄정화가 “와라. 어디를 가냐”라며 붙잡았다. 이후 엄정화는 10집 타이틀곡 ‘드리머’에서 효진초이와 함께하는 파트까지 만들었다.
효진초이 역시 엄정화와의 의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엄정화 단독 콘서트 ‘초대’ 서울 공연에서 따로 출연 제의를 받지 않았지만 참여했다.
댄서팀으로부터 효진초이는 “페이도 안 나오고 의상도 제작이 안 된다”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효진초이는 “그게 걱정이면 (상관없다) 그냥 하겠다”라며 20초 춤을 추기 위해 공연에 갔다고 부연했다.
엄정화와 효진초이의 멋진 여자들의 우정에 누리꾼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효진초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아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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