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나운서 강지영이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도 방송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17일 정재형이 진행하는 웹 예능 ‘요정식탁’에선 강지영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강지영 아나운서는 정재형과 ‘방구석 1열’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요정식탁’에 출연하게 된데 대해 “대표님이 보고 계신다. 아시다시피 ‘외부촬영’이라고 적어 회사에 보고서를 올려야 한다”면서 “외부 방송을 해도 우리 회사 계열사에나 나갔지 이렇게 회사랑 관련이 없는 방송에 나온 건 처음”이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미국 유학 중 USCPA(미국 공인회계사 자격)를 취득했음에도 아나운서의 길을 택한 그는 “초등학교 때 꿈이 아나운서였다. 중3때 유학을 가서 ‘내가 이나라에서 영주권자도 시민권자도 아닌데 직업을 찾아야 하니 화이트 컬러 전문직을 찾자’ 싶더라. 그게 회계학이고 공부하다 보니 잘 맞았다. 그래서 자격증을 취득한 거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보통 대학 졸업 전에 한 번씩 오지 않나. 나도 이렇게 졸업하긴 아까워서 휴학 후 아나운서 시험을 보게 됐다. 마침 MBC ‘신입사원’ 오디션이 떴었다”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용감했던 게 화장도 안 하고 갔다. 얼떨결에 최종 8인까지 갔다가 떨어졌지만 전 과정을 봤던 JTBC 상무님이 오디션 제안을 주셔서 특채로 아나운서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방송은 잘한다는 기준이 없는 상업적인 아트 아닌가. ‘넌 못해’란 소리를 만날 듣다 보니 잘하는 게 뭔가 싶어서 유재석과 강호동이 멘트 치는 걸 받아 적고 분석을 했다”면서 남다른 노력담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요정식탁’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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