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레드벨벳 슬기가 방송국 음악방송에 가면 데뷔 연차가 실감된다고 털어놨다.
15일 유튜브 채널 ‘뱀집’에선 ‘데뷔 10년차 3세대 동기 레드벨벳 갓세븐의 라떼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가 게스트로 출격, 뱀뱀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시레기 찜닭을 함께 먹던 중에 슬기는 “감자탕 같은 느낌이 난다”라고 말했고 웬디는 “감자탕이 이런 맛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슬기와 뱀뱀은 “감자탕 안 먹어 봤냐. 뭘 먹고 살았냐”라고 동시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캐나다에서 8년 거주했다고 밝힌 웬디는 “감자탕을 아직 도전해보지 못했다. 순대국도 아직 안 먹어봤다”라고 고백했고 뱀뱀은 “나는 맨날 먹는다”라고 말했다. 뱀뱀은 “어떻게 순댓국을 안 먹지?”라고 놀라워했고 웬디는 “(뱀이랑 나랑) 바뀐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어 2014년 데뷔 동기라며 내년이면 갓세븐과 레드벨벳이 데뷔 10년을 맞는다는 사실이 소환된 가운데 세 사람은 ‘현타’가 온 표정을 지었다. 웬디는 “열심히 했다”라고 돌아봤고 슬기는 “(내년이면)10년이 된지 모르고 살았는데 막상 방송국에 가보면 느껴진다. 다 너무 아기들이고 우리가 너무 선배님 대접을 받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갓세븐과 레드벨벳 서로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슬기는 “갓세븐이 데뷔했을 때 나는 연습생이었지 않나. 진짜 팬이었다. 뭔가 ‘이런 팀이 나온다고?’생각했다. 노래도 너무 좋았고 무대에서 몸을 사리지 않더라”고 밝혔다. 갓세븐이 2014년 1월에, 레드벨벳이 그해 8월에 데뷔했다는 것. 갓세븐은 “데뷔 초에는 저는 존재감이 없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웬디는 “데뷔 초에는 나는 모든 멤버가 존재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으로서 존재감이 있는 거다. 그래서 갓세븐 그 팀이 되게 멋있다, 잘하신다고 생각했다”라고 떠올렸다.
뱀뱀은 레드벨벳의 첫인상에 대해 “좋게 봤다. 솔직히 처음에 조금 무서웠다”라고 털어놨고 슬기는 “그런 사람들이 많더라. 언니들이 많아서 그런가?”라고 말했고 웬디 역시 “우리는 아직까지도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능청스럽게 셀프 폭로하며 웃었다. 이에 슬기는 “우리가 조용해서 그런가?”라고 추측하기도.
이에 뱀뱀은 “그때는 이미 (데뷔 동기인) 위너 형들도 1위 하고 레드벨벳도 1위를 하고 그랬는데 갓세븐만 1위를 못 했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연예인 같이 보였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뱀집’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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