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겸 가수 수영이 최근 20대 초반 남성에게 헌팅을 당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14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에선 ‘20년차 현역 아이돌…헌팅 당한 썰 풉니다 l EP.51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수영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소녀시대 출신 수영이 출연, 조현아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수영은 “압구정에서 내가 헌팅을 당했다. 올해 초 아니면 작년이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두 명이 2나를 향해서 핸드폰을 들고 걸어오더라. 사진 찍어 달라고 오는 거구나,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이라고 하길래 ‘연예인한테 사진 찍어 달라는 게 처음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실례가 안 된다면 전화번호 좀…’이라고 하더라. 마스크를 썼다가 내리며 ‘네?’라고 했더니 꿋꿋하게 ‘실례가 안 된다면…’이라고 하더라. 옆의 친구는 ‘제가 장담하는데 얘는 정말 한 번도 여자한테 연락처를 물어본 적이 없는 애다’라고 말하더라”고 당시 황당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마스크를 벗었는데 소녀시대 수영을 못 알아본 것.
수영은 “‘죄송한데 저 남자친구 있다’고 했다. 까이는 말로 알아들었는지 연애한지 얼마나 됐냐고 하더라. 내가 말하면서도 웃기더라. ‘저요? 십년이요’라고 했더니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더라. 카톡 프로필에 ‘남자는 다 똑같아’라는 상태 메시지가 뜨면 연락이라도 하게 연락처를 주실 수 없냐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가 그렇다고 ‘저 소녀시대 수영인데요’했다가 민망해할 그 아이의 반응과 혹시나 ‘누구요?’ 라고 할까봐 두렵고 해서 ‘어떻게 하지’ 하다가 ‘죄송합니다’ 거절했다. 끝까지 (내가 수영인지)모르더라”고 말했다.
이에 조현아는 “키 크고 예쁜 또래이겠거니 하고 간 거다. 20년을 활동했는데 한 번도 너를 못 봤다는 것은 20대 초반이란 거다. 기분은 너무 좋았겠다”라고 부러워했고 수영은 “기분은 너무 좋았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조현아의 목요일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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