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신동엽과 이소라가 쿨 한 농담으로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신동엽은 “이소라와 결혼했다면 2, 3년 안에 이혼했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이소라를 웃게 했다.
13일 ‘메리앤시그마’ 채널에는 “신동엽 이소라 연애 타이밍이 잘 맞았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신동엽이 게스트로 나선 ‘이소라의 슈퍼마켙’ 영상이 업로드 됐다.
녹화 시간이 3시간에 이르면서 취기가 오른 신동엽은 “약간 취했나보다. 이소라가 형으로 보인다. 엄청 멋있는 형으로 보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1990년대 후반 이소라와 공개연애를 했던 그는 “워낙 만날 때 내가 득을 본 게 많다. ‘이소라랑 사귄다고?’ 소리를 들으면서 득을 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는 항상 헤어진 다음에도 이소라에게 쪽팔리지 않는 사람이 되려고 했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소라는 “타이밍이 안 맞아서 얼마나 다행인가. 타이밍이 맞아서 결혼했다고 생각을 해보라”며 웃었고, 신동엽은 “우리 둘이 결혼했으면 내가 볼 때 2, 3년 안에 이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너무 좋다. 어떤 어른들은 불편해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송두리째 부정하면서 사는 건 너무 후진 것 같다”며 옛 연인과의 재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장훈과의 깜짝 전화통화도 성사됐다. 이소라의 신동엽의 동반 녹화에 서장훈은 “녹화 끝나고 두 분이 술 마시는 건가?”라며 당황스러운 듯 웃음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이소라에 “방송을 하는 게 맞나?”라고 묻고는 “신동엽이 저렇게나 취했는데 방송 아니지 않나?”라며 거듭 놀라워했다. 아울러 “두 분 다 대단하다. 시대를 앞서간다”며 감탄도 전했다.
이에 이소라는 “너도 앞서가는 시대에 동참하라”라고 권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유튜브에 진출한 신동엽은 ‘짠한형’을 진행 중. 신동엽은 “많은 분들이 잘 보고 있다고 해주시는 걸 들으며 영향력이 다르구나 싶었다. 그때의 행복감에 비로소 성공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나타냈다.
이소라는 “우리가 50대가 됐을 때 엄정화가 ‘우리 나이를 초월하자’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리고 정말 그 말대로 하더라. 내가 이 유튜브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배경엔 엄정화가 있다. 엄정화를 보면서 ‘다시 해볼까’란 생각을 했다”며 유튜브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소라의 슈퍼마켙’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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