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는 정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송지효의 전 소속사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우쥬록스’)는 TV리포트에 “(정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산금을) 지급하는게 맞다.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라고 인정했다.
송지효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남산도 입장을 밝혔다. 송지효 측은 이번 승소와 관련해 “우쥬록스에 대한 추후 조치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전했다.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김경수 부장판사)는 송지효가 우쥬록스를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우쥬록스가 송지효에게 9억 8400만 원과 지연이자 등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우쥬록스는 지난달 28일 판결문을 송달받은 뒤, 항소를 하지 않아 패소가 확정됐다. 민사 소송의 판결 불복 기간은 판결문이 송달된 날로부터 2주 이내로, 우쥬록스 측이 항소장을 내지 않으며 송지효는 이번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지난해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송지효는 정산금 미지급 문제로 지난 4월 소속사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송지효는 우쥬록스에게 단 한 번도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정산금 지급청구소송과 함께 소속사 대표를 횡령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한편, 송지효는 차기작으로 영화 ‘만남의 집’을 선택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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