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KBS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 출연했던 부부들이 잇따라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살림남의 저주’라는 말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최민환과 율희는 각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혼 소식을 알렸다.
최민환은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며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율희 또한 “많은 시간 노력하고 대화한 끝에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 주기로 했다”라며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 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혼조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두 사람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함께 출연하며 삼남매의 육아일상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기에 이번 이혼 소식은 대중에게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갔다.
최민환과 율희에 앞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라이와 지연수 역시 2021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이들 부부는 ‘살림남’에서 결혼식 모습을 공개하고 아들과의 단란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일라이와 지연수 부부는 ‘살림남’ 하차 후 2021년 이혼했다.
이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해 재결합을 시도했지만, 고부갈등과 금전적인 문제로 봉합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오늘(7일) 지연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들과 함께 제주 살이 중이라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일라이·지연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TV 리포트 DB,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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