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지현 기자] 2023년 안방극장에 얼굴을 많이 비추며 열심히 일한 스타들이 있다.
배우 이정은은 현재 tvN 드라마 ‘운수 오진 날’에 출연 중이다. 그는 아들을 죽인 살인자 금혁수(유연석 분)을 쫓는 처절한 심정의 엄마 황순규 역을 연기한다.
치열한 추적을 거듭하는 황순규는 아들을 잃은 엄마의 마음을 제대로 묘사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금혁수를 벼랑 끝까지 내몰며 뛰어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운수 오진 날’ 이전 이정은은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 출연했다. 그는 극 중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수간호사 송효신 역을 연기, 환자와 보호자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노련하게 대처하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정은은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드라마 ‘힙하게’에도 특별 출연 했다. 이외에도 내년 공개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촬영을 마치는 등 올해만 5작품 준비를 마쳤다.
최근 흥행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 tvN ‘무인도의 디바’의 공통점은 바로 배우 이승준이 출연한다는 것이다.
이승준은 ‘강남순’에서 소심하고 정직하며 착한 사진작가 강봉고 역으로 강남순(이유미 분)의 아빠로 나왔다. ‘무인도의 디바’에서 그는 ‘강남순’과는 정반대로 서목하(박은빈 분)와 정기호(채종협 분)의 인생을 시궁창으로 만든 만악의 근원 정봉완 역을 연기했다.
비슷한 시기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승준에 관해 누리꾼은 “이승준의 재발견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이승준은 올해 KBS2 ‘두뇌공조’에 특별출연, JTBC ‘힙하게’, 쿠팡플레이 ‘미끼’, 티빙 오리지널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올해만 6작품에 등장했다.
김성균도 올해 누구보다 ‘열일’했다. 흥행작에는 꼭 배우 김성균이 있었다.
김성균은 현재 흥행 중인 영화 ‘서울의 봄’에 출연 중이다. 극 중 그는 육군본부 헌병감 김준엽 준장 역을 연기,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 참군인의 모습을 보였다.
3일 ‘서울의 봄’은 누적 관객 수 465만 명을 돌파했다. 지금과 같은 흥행 속도라면 ‘서울의 봄’은 연말 천만영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천만영화가 된다면 김성균은 지난 2001년 데뷔 이래 ‘천만 배우’에 등극할 전망이다.
김성균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갔다. 그는 지난 7월에는 넷플릭스 ‘D.P.2’에서 군대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박범구 중사 역으로 출연, 8월에는 디즈니플러스 ‘무빙’에서 초인적인 괴력을 지닌 이재만 역을 연기했다.
이외에도 김성균은 드라마 ‘신성한, 이혼’, 영화 ‘타겟’에도 출연하면서 올해에만 5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다양한 배역을 찰떡같이 소화한 이정은, 이승준, 김성균이 오는 2024년에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박지현 기자 linsey@fastviewkorea.com / 사진=TV리포트 DB, tvN ‘운수 오진 날’·’무인도의 디바’, JTBC ‘힘쎈여자 강남순’, 영화 ‘서울의 봄’, 넷플릭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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