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신예은이 차기 ‘유라인'(유재석 라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라인은 ‘국민 MC’ 유재석과 방송을 같이하며 그의 프로그램에서 패널, 보조 MC 등을 자주 맡는 연예인을 말한다.
2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신예은은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그는 양세찬과 연인 콘셉트로 등장했는데, 애교 있는 표정으로 양세찬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하차한 ‘런닝맨’ 전 멤버 전소민과 방송에서 러브라인을 이어온 양세찬은 “소민이보다 더 심하다”라며 “너무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전소민보다 더 콘셉트에 몰입한 신예은에 당황한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신예은은 ‘런닝맨’ 방송에 열중한 나머지 쉰 목소리로 웃음을 자아내 유재석으로부터 “너 예능 되게 잘한다”라며 칭찬을 받았다. 발 마사지 미션 수행을 위해 신발을 벗고 자신의 발가락 냄새를 직접 맡는 등 털털한 모습에 ‘런닝맨’ 멤버들을 그를 ‘돌예은’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 유재석은 신예은에게 “다음 주에도 나와라”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일각에서는 신예은에게서 이미주가 보인다고 얘기한다.
이미주는 유라인 멤버 중 대표적인 여성 멤버로 손꼽힌다. 그는 지난 2019년 KBS2 ‘해피투게더4’에서 유재석이 뽑은 예능 유망주로 소개돼 출연한 바 있다. 이듬해 4월, ‘런닝맨’에서 폭발적인 예능감을 선보였고 결국 그는 유재석 tvN 예능 ‘식스센스’에 합류했다.
이미주는 ‘식스센스’에서도 넘치는 끼와 예능감을 보여줬고 ‘유재석의 애제자’로 거듭 놨다. 유재석은 이미주에게 ‘리틀 유재석’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현재 이미주는 유재석과 함께 MBC ‘놀면 뭐하니?’의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며, 지난 2021년에는 유재석이 속한 소속사 안테나와도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미주처럼 신예은이 유라인에 들어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예은은 2018년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에이틴’을 통해 데뷔했다. 해당 드라마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신예은은 데뷔와 동시에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됐다.
이후 신예은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에게 학창 시절 끔찍한 학교 폭력을 행사한 주동자이자 최종보스인 박연진 역의 아역을 연기했다. 그간 밝고 청량한 이미지와는 달리 악역으로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졌다는 극찬을 받았으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SBS ‘런닝맨’, tvN ‘식스센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