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11월 괴담’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연예계에 칼날처럼 싸늘한 바람이 불고 있다. 22일 하루에만 두 부부가 이혼 소식을 전하며 대중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22일 스윗소로우 전 멤버 성진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 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을 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지은을 말로 표현할 수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밝힌 성진환은 “인생을 다시 살게 된다고 해도 오지은과 지난 모든 시간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듯하게 지켜봐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오지은 역시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이라며 성진환과 이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줬다”며 그의 앞날을 축복했다.
코미디언 김병만도 이날 결혼 12년 만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YTN에 따르면 김병만과 전 부인은 오랜 기간 별거 끝에 이혼을 선택했다.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소송을 하긴 했지만, 잘 마무리해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라고 전했다.
성진환과 김병만 이외에도 11월 한 달에만 무려 4쌍의 부부가 이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달 31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부부의 연을 맺었던 최동석과 이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만큼, 대중에게 충격을 더했다.
지난 2일에는 ‘결혼과 이혼사이’에 출연했던 오마주 출신 서사랑이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이 났다”라며 남편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안현모와 라이머도 파경 소식을 전했다. 지난 6일 브랜뉴뮤직은 “최근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고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두 사람의 소식을 전했다.
국내 연예인은 아니지만 일본에서도 충격적인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은퇴한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가 결혼 석 달 만에 파경 소식을 알렸다. 지난 17일 하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 파트너(전 아내)와 가족, 관계자에 대한 비방과 스토킹, 승인받지 않은 인터뷰와 보도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이혼 사유를 설명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서사랑·ANA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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