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후배 르세라핌과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소감을 전했다.
20일 방탄소년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슈취타’에선 엄정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023년 한 해 ‘댄스가수 유랑단’과 ‘닥터 차정숙’으로 큰 사랑을 받은 엄정화는 “인기가 실감이 되나?”라는 질문에 “오랜만에 광고도 찍고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도 받고 하니까 더 많이 환영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고려대 축제에도 갔는데 엄정화를 연호하고 차정숙을 연호하는 걸 들으니 진짜 행복했다”라고 답했다.
위버스 콘에서 르세라핌과 ‘Ending Credit’ 무대를 꾸민데 대해선 “어린 친구들이 그 감정을 어떻게 아나 싶었는데 인트로에서 내 영상이 나오고 무대가 시작되는 순간 울컥했다고 하는 거다. 그런 것들이 신기하다. 같이 무대를 나아가는 부분에선 소름이 돋았다”며 “‘나 그래도 잘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초대’ 커버와 엔하이픈의 ‘COME 2 ME’ 커버에 “솔직히 정말 놀랐다. 내 노래가 커버를 할 때 느낌을 살리기 쉽지 않다. 이번에 모든 무대들이 다 놀라웠다”며 감상도 덧붙였다.
엄정화는 가수로 배우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만능 엔터테이너다. 이날 엄정화는 “데뷔 자체를 동시에 했다. 그땐 편견이 너무 많아서 배우로 인정해주지 않으려 했다. ‘결혼을 미친 짓이다’를 찍기까지 7년이 걸렸다. 오롯이 배우로서 인정받기 정말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난 두 가지를 너무 사랑했다. 어떤 영역에 들어가기 위해 다른 영역을 포기하기보다 내가 영역을 정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나도 배우이기도 하고 가수이기도 하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슈취타’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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