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 이하 문화원)은 지난 11일 앙카라 ‘CSO Tarihi Salon’에서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 기념으로 한·튀 우정의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공연에는 현지 클래식 애호가 및 한류팬, 교민 등 6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콘서트 시작 전에는 한식 리셉션을 진행하여 참석자들에게 김밥, 닭강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비엔나 국립음대 한국인 최초 부부 교원으로서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리톤 안민수와 피아니스트 신미정은 가곡, 오페라 아리아, 피아노 독주곡 등 다양한 작품의 연주를 선보였고 특히 앵콜곡으로 부른 거문도 뱃노래가 끝난 직후에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약 600명의 관객들로부터 수차례 커튼콜 및 기립박수를 자아내었다.
관객 두이구 톰박은 “마지막으로 연주한 노래는 한국 전통 음악 느낌이 가미된 곡 같았는데 너무 신나고 재밌는 곡이었다. 우리나라의 건국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러한 공연을 준비해준 한국문화원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박기홍 원장은 “오스트리아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민수, 신미정 부부 예술가를 초청하여 K-클래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여 한국문화 소개 및 양국의 문화교류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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