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애주가로 유명한 배우 황정민이 “술에 취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16일 공개된 온라인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출연해 영화 ‘서울의 봄’에 관한 얘기를 나누며 술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자 신동엽은 두 배우에게 하이볼을 만들어 주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었다.
방송을 진행하던 중 황정민이 “얼굴 터질 것 같아 지금”이라며 빨개진 볼을 붙잡았다. 이에 신동엽은 “전혀(빨갛지 않다)”라며 “지금 너무 귀여운 게, 약간 부끄러워서 발그레해진 정도 같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곧바로 정우성은 황정민을 가리키며 “부끄러워서 발그레한 건데. 음주단속 하면 100% 걸린다”라고 농담해 폭소를 일으켰다.
정호철이 “지금 10으로 따지면 어느 정도 취했냐”라고 묻자, 황정민은 “취하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신동엽은 “어? 갑자기 도전 의식이 생기네”라며 평소 ‘주당’으로 알려진 그답게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에 황정민은 정우성에게 “내가 너랑 지금까지 술 마시면서, 내가 취해가지고 난동 부린 적 있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정우성은 “없어”라고 증언했고, 황정민은 “그런 적은 없었잖아. 나 한 번도 그런 적은 없었던 것 같아”라고 주장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럼. 영화 촬영하거나 일을 할 때는 그러면 안 되지. 대신 ‘짠한형’에서는 좀 취해 봐”라며 재치 있는 멘트를 날렸다.
이날 신동엽이 출연진들과 잔을 들고 건배를 외치며 “원샷!”이라고 농담조를 말하자, 황정민과 정우성은 단숨에 술을 한입에 마셨다. 이에 신동엽은 “얘네들 앞에서 농담을 못하겠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황정민은 13일 공개된 ‘짠한형’에서 “실제 주량은 정우성이 훨씬 세다. 난 딱 소주 1병이 좋다. 2병까지는 못 마신다. 1병에서 1병 반이다”라며 의외로 주량이 세지 않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정우성과 함께 오는 22일 개봉하는 ‘서울의 봄’에 출연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온라인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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