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가수 제이슨 므라즈가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받아들이는 데는 아내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은 제이슨 므라즈가 LGBTQ+(성 소수자)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커밍아웃한 후 자신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지난 2018년, 자신이 양성애자 임을 고백했다. 그는 지난 13일, 미국 성 소수자 비영리 단체인 GLADD와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여기에 도착하기 전에 많은 다른 시나리오를 실행해야 했습니다”라며 인터뷰를 진행하기 직전까지도 만감이 교차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이것은 하기도 어렵고, 공개하기도 어렵습니다. 제가 지금 기본적으로 설명하는 건 이혼이에요, 아시죠? 이건 많은 죄책감과 수치심을 가져와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성적 취향과 이혼 사실을 공개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시사했다.
제이슨은 2015년 크리스티나 카라노와 결혼했다. 그러나 2018년 처음으로 남성과의 성적 경험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제 아내가 된 여자와 데이트를 하는 동안에도 남자들과의 성관계를 한 경험이 있어요”라고 밝혔다. 제이슨은 “내가 게이인가?”라는 생각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때 자신의 아내인 크리스티나가 이에 대해 ‘두 영혼’이라고 불러줬다고 한다. 그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남자와 여자를 모두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부르는 거에요. 정말 마음에 들어요”라며 아내가 그의 성 정체성을 존중해 준 것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제이슨 므라즈는 크리스티나 카라노와 지난 6월 이혼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날짜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제이슨 므라즈는 히트곡이 많은 가수다. 특히 ‘I’m yours’, ‘Butterfly’는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제이슨 므라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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