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동성을 좋아한다고 커밍아웃을 한 배우 홍석천. 그가 여배우에는 관심이 아예 없다며 대놓고 차별해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14일, 온라인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벗으니까 섹시해 안경. ‘무빙’ 반장 김도훈. 홍석천의 보석함 EP. 0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초대된 배우 김도훈은 홍석천과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홍석천은 “내가 ‘무빙’을 게이 하나랑 트렌스젠더 하나랑 같이 봤다. 셋이서 우리 집에서 와인 까먹으면서 봤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끼리 출연자 중에 누가 비주얼 원탑이냐 물었다. 만장일치로 세 명 다 김도훈을 뽑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훈은 깜짝 놀라며 기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홍석천은 “도훈이가 ‘무빙’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아 사람들이 나이를 잘 모른다”라며 나이와 출신 학교를 물었다. 이에 김도훈은 “98년생 26살이다.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계원예고를 나왔는데 대단하신 분들 많이 계신다”라며 황정민, 조승우, 주원 등을 언급했다.
그러던 중 김도훈이 “김고은 선배도 계신다”라고 하자, 홍석천은 “김고은? 걔도 한때 잘나갔었잖아?”라고 무심하게 답했다.
이에 김도훈은 “지금도 잘 나가시죠”라고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홍석천은 “난 이렇게 여배우한테 없다. 무슨 작품 하는지도 모르겠어”라며 “‘도깨비’로 칼 찔리고 그 이후로는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일으켰다. 제작진이 “그게 언제적 작품인데”라며 눈치를 주자, 홍석천은 “고은이 여기 나올 일 없지? 우리 프로랑은 (취지가) 잘 안 맞아”라며 반격했다.
한편, 이날 김도훈이 출연한 영상은 온라인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온라인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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