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아이돌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4일 온라인 채널 ‘KBS Kpop’의 ‘리무진서비스’에 웬디가 출연했다.
웬디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2년 연속 올해의 보컬상, 뮤지컬상을 석권할 정도로 음악 인재였다. 이에 진행자 리무진은 음악이 아니라 아이돌에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는지 물었다.
웬디는 아이돌에 대해 잘 몰랐다며 캐나다에서 한국 오디션이 1년에 두세번 정도 열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친구가 오디션에 ‘같이 가 달라’고 해 따라갔다고 전했다.
친구 따라서 간 오디션에 간 웬디. 그는 오디션 대기가 매우 길었다며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던 게 없었다고 얘기했다. 옆에서 친구는 그에게 “너도 노래 좋아하니까 같이 (오디션) 보자”고 설득했다.
당시 웬디는 준비한 게 없었고 춤도 박자만 맞추는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놀랍게도 SM엔터테인먼트는 웬디의 재능을 알아봤다. 웬디는 현장에서 ‘서울의 달'(2005)을 부른 것을 계기로 아이돌로서의 길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과거 부모님이 가수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결국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 해라’라고 말하며 허락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간이 흘러 지난 2014년 웬디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그룹 레드벨벳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3세대 K팝 아이돌을 대표하는 뛰어난 보컬리스트로 평가받고 있으며 뮤지컬 배우 등 현재도 음악 관련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한편 레드벨벳은 13일 정규 3집 ‘칠 킬'(Chill Kill)로 컴백했다. 2017년 11월에 발표한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 곡 ‘칠킬’은 과감한 베이스 무빙과 스트링 선율, 화려하고 몽환적인 신스와 벨 사운드가 중심인 팝 댄스곡으로 현재 각종 음악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채널 ‘리무진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