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의 성우 나카 요스케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93세.
지난 10일 사무소 마우스 프로모션은 나카 요스케가 지난달 20일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고 장례식은 유족의 의향에 따라 친족만 함께해 집행했다고 밝혔다.
나카 쇼스케는 1992년부터 2005년까지 ‘도라에몽’에서 노비 노비스케(노비 노비타 아버지)의 목소리를 연기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생전 여러 극단과 쿠마자와 프로덕션을 거쳐 성우 기획사 마우스 프로모션 소속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성우 출연 작품으로는 ‘루팡 3세’의 왕대전 역, ‘블랙잭’의 샤라쿠의 아버지 역, ‘은하영웅전설’의 에렌베르크 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조 역 등이 있다.
나카 쇼스케는 배우로도 활동했다. 그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는 가면라이더(스카이 라이더)에서 마신 제독 역을 비롯해 악의 간부 역할로 많이 출연했다. 일반 작품에서도 사극에서는 깡패, 형사 드라마에서는 폭력단 간부 등 주로 악역을 연기했다.
원로 성우 겸 배우의 부고 소식에 동종 업계 관련자 및 누리꾼 모두 조의를 표하고 있다.
이하 마우스 프로덕션 전문
당사 소속 배우 나카 요스케가 2023년 10월 20일 향년 93세로 별세했습니다.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친척들만 모시고 치러졌습니다.
생전에 베풀어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주식회사 마우스 프로모션 홈페이지
댓글1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