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여자 스타들이 연하 남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해 이목을 모았다.
가수 백지영(47)은 9살 연하 남편 배우 정석원(39)과 지난 2013년 결혼했다.
지난 9일, 온라인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한 백지영은 정석원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한 계기까지 솔직히 털어놨다. 백지영은 “처음에 우리가 연애하려고 만난 게 아니었다. 그런데 지인이 어느 날 ‘널 소개해 줄 남자를 내가 만났다’고 하더니 이름이 정석원이라고 했다. 자기가 자리를 만들 테니 만나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은 “검색 안 해본 척하고 나가서 첫날에 팥빙수를 먹었다. 그리고 술을 마시러 갔는데 그날부터 사귀게 됐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백지영은 (정석원과) 6개월 정도 만나고 난 뒤에 기사가 났다”라며, “한 방송에서 말실수했는데, 그게 덜미가 잡혀서 열애설이 났다”고 전했다.
그녀는 “속으로 ‘아싸’ 그랬다”면서 “이후 고민을 한 게 이걸 인정할 것이냐 아니면 인정하지 않고 그냥 함구하고 갈 것이냐 생각하다가 내가 딱 이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한 멘트를 (정석원이) 하나 했다”라며 정석원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백지영은 “(정석원이) ‘너 지금까지 나 만나면서 재미있었지?’ 그러더라. 그렇다고 했더니 ‘열애설이 나고 이걸 인정하고 나면 더 즐거울 일이 많을 거야’ 그래서 내가 그때 이 사람은 열애 인정을 생각했는데 나는 결혼을 생각한 거다”라며 정석원의 말 한마디에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배우 한고은(48)은 4살 연하 남편이자 홈쇼핑 MD 신영수(44)와 지난 2015년 결혼했다.
지난 9월,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는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출연해 첫 만남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한고은은 “나는 이 사람을 처음 알게 된 게 제가 제품 광고 모델을 하게 됐다. 다이어트 건강 음료라 쫄쫄이(전신 레깅스)를 입고 촬영하고 있는데 부담스러웠다. 누군가 연락이 와서 뭐 좀 하라고 하는데 너무 짜증이 나는 거다. ‘누구야 도대체. 현장에 오라 그러든가’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이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신영수가 당시 한고은을 화나게 한 광고 담당자였다. 신영수는 전화로만 지시한 이유에 대해 “그때 진짜 많은 사람이 현장에 가려고 하는 거다. 사무실 지킬 사람이 없는데 애들 다 가고 이사님도 다 가니 저는 못 갔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중간 중간 사진이 오는데 솔직히 말하면 너무 사람을 야하게 입혔더라”라고 인정했다. 이에 한고은이 “그렇게 입으라고 지시 내려왔는데 네가 지시한 거 아니냐”고 따지자, 그는 “어느 정도지. 내가 이렇게 결혼할 줄 알았으면 네 이놈들을”이라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 외에도 두 사람은 부부 예능에 자주 출연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모델 장윤주(43)는 4살 연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대표 정승민(39)과 지난 2015년 결혼했다.
지난 7월, 장윤주는 온라인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남편 정승민과의 첫 만남에 관해 언급했다.
장윤주는 광고 촬영이 끝나고 촬영 장소의 대표였던 현재 남편이자 디자이너인 정승민과 기념사진을 찍었던 첫 만남을 언급했다. 장윤주는 “지금은 그러면 큰일 나는데, 당시에 자신감이 있었다. 그냥 티셔츠만 입고 있었다”라며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속옷 안 입은 가슴을 남편의 팔뚝에 (밀착시켰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남편이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밤마다 내 생각을 했겠지. 그리고 나서 내가 새벽 라디오를 하고 있을 때인데 남편이 자정마다 그 라디오를 듣게 됐다. ‘이 여자 색깔이 도대체 몇 개야’라고 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온라인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정승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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