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이수근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촬영 중 멘탈이 무너졌던 순간을 언급했다.
8일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는 이수근이 출연해 고정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을 언급했다.
이수근은 ‘물어보살’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가슴이 너무 아픈 사연들이다. 아직도 기억에 나는 분이 있다. 몸이 안 좋은 분이셨다. 저 보는 게 소원이라고 해서 안아줬는데 몸이 너무 앙상했다. 건강하게 회복됐으면 좋겠는데 나중에 안 좋은 소식을 접했을 때는 프로그램을 더 이상 못하겠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는 “(소식을 들었던) 그때는 멘탈이 무너졌다. 남 이야기 들어주는 게 어려운 것 같다”라며 “그런데 특화된 사람은 서장훈 형님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수근이 언급한 출연진은 지난 2020년 5월 방송에 출연했던 이건명 씨로 보인다. 방송에 출연한 그는 직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며,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이수근은 이건명 씨를 향해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하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3개월 뒤인 2020년 8월 이건명 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물어보살’에 출연한 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이는 이건명 씨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배우 지망생 조하나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2019년 5월 방송에 출연한 그는 불우한 가정사를 고백하며 배우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조하나 씨는 보이스피싱으로 금전적 피해를 입고 2021년 결국 하늘로 떠났다. 당시 조하나 씨 지인은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단돈 200만 원이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 고통 없는 삶을 택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르크크 이경규’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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