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추정 재산이 3조 8천억 원이 있는 하이브의 의장 방시혁에게도 고충은 있었다.
7일, 매일경제는 방식혁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업가로서, 그리고 프로듀서로서의 방시혁에 대해 파헤쳤다.
돈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그도 똑같은 사람이었다. 방시혁은 “기업을 (운영) 하면서 두렵지 않나”라는 질문에 “매일 두렵다. 하루도 두렵지 않은 날이 없다. 잠을 잘 못 잔다. 매일, 내일 망할 것 같아서”라고 답하며 자신만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을 성공시키기 이전, 무려 6년 동안 사업에 실패를 겪어 100억 원이 넘는 빚을 가졌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오히려 이 때문에 ‘폭음’을 하던 습관이 줄었다고 밝혔다. 방시혁은 자신의 계획을 시행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됐던 건 ‘부족한 시간’이었다며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술을 마시고 아침에 헤롱대는 시간을 없애기로 했다고 전했다.
방시혁은 또한 자신이 방탄소년단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마인드도 공유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에게 자신의 생각을 결코 주입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내가 가장 불편해하는 건 기획사가 아티스트에게 일방통행으로 무엇인가를 지시하거나, 기획을 해놓고 아티스트한테 맞추라고 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하이브에선 그런 일이 없다”라고 말한 방시혁은 초창기 자신의 방식에 대해 회사 직원의 반발이 심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대부분의 연예 소속사에서는 연예인은 물론, 연습생의 생활도 통제한다. 그러나 방시혁은 연습생의 자율권도 존중해줬다.
이러한 방시혁의 ‘오픈 마인드’는 K-POP의 위기를 대처하는 방식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사실 나는 요즘 K-POP에서 K를 떼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라며 “K-POP은 이제 더 넓은 시장에서 더 넓은 소비자층을 만나야 한다. 지금의 구조로 계속해서 가면 나는 분명 성장에 제한이 생긴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말을 뒷받침하듯 현재 유니버설뮤직 그룹과 진행하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기업가로서, 프로듀서로서 성공에 안주하기보단 계속해서 도전하고 위기를 맞서는 그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방시혁 소셜미디어
댓글2
와우
김아미 말하는거 웃기네 ㅋㅋ
김아미
웃기시네 자유방식? 7년 동안 애들 통제하고 일만하게 해놓고는... 이제야 애들이 머리도 커지고 커리어도 확보되었으니 애들 자유의지와 의견을 들어주는 척하는 것이지... 그냥 운이 좋았던 것 뿐이야 그리고 방탄에 모인 멤버들이 착하고 성실한 애들이었던 것도 큰몫을 했고, 하늘이 당신을 돕고자 한 것이 아닌 착한 멤버들을 도왔기 때문에 당신이 덕을 본것이지... 뭐, 하나 인정한다면 그 착하고 성실한 아이들을 방탄으로 구성시킨 혜안은 박수쳐준다. 아미들 중에 방씨 좋아하는 사람 한 명도 없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