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이제 결혼은 인생을 살아가며 고민해 볼 ‘선택사항’이 됐다. “결혼은 선택”이라는 모 가수의 노래 가사가 있을 정도로 결혼을 당연시 여기던 인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당당하게 비혼 주의를 선언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8일 정혁은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비혼주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앞서 비혼주의자임을 고백했던 그는 “지금도 변함이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확고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비혼주의가 된 이유에 대해 정혁은 “예전에는 (비혼주의를 언급하면) 돌을 많이 던졌다. 요즘에는 ‘맞는 말 한다’라며 꽃을 던진다. 어떻게 보면 제가 비혼주의 아이콘이지 않나 싶다”라면서 “쉽게 말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혼식을 진행한 스타도 있다. 지난 2021년 재재는 KBS2 ‘옥탑방 문제아들’에 출연해 직접 자신의 비혼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명특급’에서 소개됐던 비혼식을 언급한 그는 “되게 신박하다고 느껴서 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혼식은)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다. 정해진 것은 없다. 비혼식을 의뢰했던 업체도 저희가 첫 손님이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재재는 자신 또래가 결혼에 대해 양분화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결혼을 안한 친구들은 ‘축의금 어떻게 돌려받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혼식을 통해 받는다”라고 말했다. 재재는 본인 역시 결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히며 “결혼은 선택의 영역”이라며 확고한 가치관을 드러냈다.
소녀시대 써니 역시 비혼주의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21년 엠넷 ‘TMI 뉴스’에 출연한 그는 “사실 19살 때쯤인가 방송에서 독신주의라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써니는 “비혼주의라는 말이 생긴 뒤부터 비혼주의가 맞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게 너무 편한 것 같다”라며 “지금도 비혼주의를 계속 고수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는 그는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 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라며 “되도록이면 나중에 신중해지고 현명해질 때까지 비혼주의를 고수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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