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JTBC ‘싱어게인’에 출연 중인 서울패밀리 김승미가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이코노미뉴스에 따르면 김승미는 빚투 논란을 제기한 누리꾼 A 씨를 상대로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지난 6일 A 씨는 온라인상에 ‘싱어게인3 50호 가수를 제보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과거 김승미 부부가 자신의 부모님 집 세입자로 살았다면서 “몇 년 동안 관리비와 집세를 밀리고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워 인테리어가 다 망가졌다. 보상도 없이 도망치듯 이사를 갔다”라고 주장했다.
A 씨는 “강제집행도 2번이나 했지만 김승미 부부는 물건을 빼돌렸다. 부모님은 2448만 8920원의 재산 피해를 보았고,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와 500만 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승미는 당시 A씨 부모님 집에 세 들어 산 것은 맞지만, 이사를 나온 뒤 해가 바뀐 뒤에야 인테리어 복구를 요구하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A 씨 측이 임대료가 덜 들어왔다는 주장을 해 긴 공방을 벌였다며 “그 사람들이 민사를 걸어와 소송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집세를 밀린 적은 있지만, A 씨 어머니에게 여러 차례 현금으로 갚았다고 밝힌 김승미는 “문제가 발생할 것을 생각하지 못해 영수증을 챙기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승미는 지난 2020년 6월 A 씨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그가 보낸 문자에는 “당시 아무 이야기도 안 하시다가 이사 후 거의 1년이 지나 문제를 제기했고, 직접 증거가 없어 입증하실 수 없어 그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라며 “야반도주 발언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번 빚투 논란에 대해 김승미는 “집주인인 어머니는 아무 말씀 안 하시는데 딸 A 씨만 문제를 제기하며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마쳤고, 곧바로 법적 대응에 들어간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승미는 1981년 데뷔 후, 혼성그룹 서울패밀리 멤버로도 활동했다. 그는 1990년 서울패밀리 멤버 유노와 결혼했다. 남편 유노는 지난 2021년 2월 편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김승미는 ’50호 가수’로 JTBC ‘싱어게인’에 출연 중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JTBC ‘싱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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