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오는 4일 다시 경찰에 출석한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오는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2차 소환 조사에서는 A씨의 휴대전화와 차량 등을 압수하는 과정이 적법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피의자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 이선균의 진술부터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혐의 인정 여부 및 투약 횟수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마약을 했을 경우 구체적인 종류가 나오는 정밀감정 결과까지 확인한 뒤, 다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정식 수사 대상에 올랐다. 적용된 죄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외에 향정(향정신성의약품) 혐의다.
현재 그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선균 측은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연락이 오면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첫 소환 당시 이선균은 간이 시약 검사만 받고 1시간 만에 귀가했다. 당일 간이 시약 검사에서 그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지드래곤은 오는 6일 경찰에 자신 출석할 예정이다. 현재 그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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