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미국에서 태어난 가수 제시가 보수적인 한국의 잣대를 지적하면서 소신을 밝혔다.
평소 제시는 자신감 넘치는 자세와 파격적인 콘셉트로 대중에게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사랑받는 동시에 제시는 평균적인 기준을 벗어났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라디오 ‘Zach Sang Show(자크 생 쇼)’에 출연한 제시는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제시는 한국에서의 기준이 자신의 이미지와 딱 맞는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이에 제시는 “한국이 워낙 보수적이다”라면서 누군가 실수할 경우에 비난받거나 직업까지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시는 본인의 신념과 이미지를 지키면서 남들의 기준에 맞추지 않았지만,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제시는 “나로서는 반발이 많긴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잘 된 것 같다. 나는 처음부터 나 자신에 충실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시는 한국에서 보통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행동이 ‘나쁜 사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제시는 “나는 어렸을 때 많이 싸웠고, 반항아였고,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면서 파티를 즐겼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나쁜 사람이라는 건 아니다. 우리는 모두 그렇다”라고 강조했다. 제시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도 개방적이고 당당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제시도 악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제시는 “나는 다른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할 뿐이고, 사람들은 그게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백래시(강한 반발)를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시는 “당신의 몸을 보여주고, 당신이 알고 있는 자신감을 보여 달라. 나는 항상 여성들에게 독립하면서 남성에게 의존하지 말라고 말한다”라면서 용기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제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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