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샤이니 태민이 故 종현을 추억했다.
31일 KBS K pop 웹 예능 ‘리무진 서비스’에선 태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감성 보이스를 뽐냈다.
최근 솔로 앨범 ‘Guilty’로 돌아온 태민은 “오랜만에 솔로로 나오게 돼서 ‘사람들이 내게 바라는 건 뭘까?’ 그 기대치에 맞추고자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이런 가창 프로그램에 혼자 나오는 건 처음이다. 전부터 이 프로그램에 나오고 싶었던 게 노래를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곳 아닌가. 그렇기에 솔로로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며 ‘리무진 서비스’ 출연 계기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발탁 후 보컬 트레이닝을 받지 못한 채 데뷔를 했다는 태민은 “마침 변성기라 직접 소리를 내보지 못하고 데뷔를 한 거다. 그땐 부모님과 트레이너에게 데뷔하기 싫다는 얘기를 엄청 했었다. 미쳤던 거다. 어렸을 때라 준비가 다 갖춰지고 스스로에게 떳떳할 때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샤이니로 데뷔 후에도 사실 노래를 부를 기회가 많이 없었다. 우리 멤버들이 워낙 노래를 잘해서 ‘난 민폐다. 가수는 노래하는 사람이니 노래를 하자’라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그렇기에 16살부터 21살까지는 연습실에 매일 갔다. 스케줄이 몇 시에 끝나던 해가 뜰 때까지 노래를 했다”며 남다른 노력담도 전했다.
이날 더레이의 ‘청소’를 노래하며 감성 보이스를 뽐낸 태민은 해당 곡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소개했다. 그는 “‘청소’는 종현이 엄청 연습했던 곡이었다. 그걸 보면서 형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었다. 데뷔 전부터 따라 부르고 나도 같이 연습을 하곤 했었다”라며 고 종현을 회상했다.
아울러 “멤버들과 함께할 세월이 길다 보니 애틋한 감정이 있다. 이 노래가 사실 이별 곡이지만 나 나름의 마음가짐으로 부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곡을 했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리무진 서비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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