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루비 바커(26)가 ‘브리저튼’ 촬영 이후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넷플릭스 측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비난을 가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배우 루비 바커는 ‘LOAF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 출연 후 생긴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루비 바커는 ‘브리저튼’을 촬영하면서 정신 건강이 매우 악화됐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극 중 (마리나 역이) 소외되고 배척됐기 때문에 촬영하는 동안 매우 고통스러웠다. 캐릭터의 고립된 성격이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주장했다.
루비 바커는 ‘브리저튼’에서 임신으로 인해 사교계에서 버림받게 된 ‘마리나’ 역을 맡았다. 마리나는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서둘러 결혼하려 하지만, 정체가 들통나자 결국 가족들로부터 소외당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낙태를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죽은 애인의 동생과 결혼하게 된다.
루비 바커는 “‘브리저튼’ 자체가 도전이었다”라고 밝히며 갑자기 늘어난 인지도에 괴로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극 중 캐릭터인 마리나가 겪은 혼란과 고립이 자신의 정신 건강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고백했다.
앞서 루비 바커는 지난해 5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말 오랫동안 몸이 좋지 않았다. ‘브리저튼’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털어놨으며, 정신적인 문제로 당분간 휴식을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루비 바커는 ‘브리저튼’ 촬영 이후 생긴 정신적 문제에 대해 넷플릭스 측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정신적 문제로 휴식을 취했지만 넷플릭스 측으로부터 사후관리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루비 바커는 “내 인생은 ‘브리저튼’으로 인해 하룻밤 사이에 바뀌었지만 넷플릭스는 아무런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 나는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기간 동안 ‘브리저튼’ 홍보에만 이용되어야 했다. 문제 없이 행동하고 일하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덧붙이며 배우의 건강 상태에 대해 나 몰라라 하는 넷플릭스 측의 무책임함에 비난을 가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루비 바커 소셜미디어, LOAF 팟캐스트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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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작품에 캐스팅하지 말아 달라는 뜻입니다.
배우라면 그정도 마인드컨트롤 해야지. 다른 일하세요.
저걸 대체 무슨 사후관리를 해줘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