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MBC 사내 부부가 된 아나운서 이휘준과 기자 김아영이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1년여간의 열애 끝에 두 사람은 28일 가족, 친구,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해 정식 부부가 됐다. 남성 아나운서와 여성 기자 부부는 MBC 사내 최초다.
29일 이휘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결혼사진을 올렸다. 아내 김아영과 입맞춤을 하고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었다. 그는 뉴진스 ‘하입보이(Hype boy)’ 춤을 추며 입장하고 버스커버스커의 ‘정류장’을 부르는 등 하객들을 위한 무대를 꾸몄다. 이와 함께 “I am 춤 못 끊어요. ‘복면가왕’ 섭외올까봐 (노래를) 김칫국으로 배우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아영 역시 결혼 사진과 함께 “연반인 휘준이랑 평생 웃고 춤추면서 살겠습니다”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이휘준과 김아영은 온라인 채널 ‘뉴스 안하니’를 통해 사내 비밀 연애와 곧 결혼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앵커와 기자로서 대담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고 “비밀연애라서 짜릿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사내 연애는 당사자들만의 비밀이다. 동료 아나운서, 기자들은 이미 두 사람의 열애를 알고 있었다.
이휘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조심스럽게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둘만의 비밀이었다. 앞으로 재밌게 살겠다”라고 결혼 소감을 표했다. MBC 이정민 아나운서는 “너 외로울까 봐 난 몰랐다고 해줄게”라고 했고 김나진 아나운서도 “비밀인 줄 아는 게 너무 웃기더라”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이휘준은 1992년생으로 올해 31세다. 2017년 MBC 입사한 후 ‘뉴스투데이’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등에 출연했다. 1991년생인 김아영은 현재 MBC 기자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1살 차이 연상연하 부부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이휘준·김아영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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