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청하가 박재범의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소개했다. 청하는 “내게 현실적인 얘기를 해주며 끊어줄 사람이 필요했다”고 했다.
29일 가비 제작 웹 예능 ‘대세갑이주’에선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년여의 공백 끝에 복귀한 청하는 “요즘 뭐하냐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소셜 계정을 이제야 오픈했고 컴백을 안 한지 1년이 넘었다. 내가 쉬지 않고 일을 하는 편이라 팬 분들 입장에선 최장 기간으로 기다린 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박재범이 이끄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그는 “새로운 회사를 택해야 한다면 내게 가장 적극적으로 다가와주고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있는 내게 ‘지금 해야 돼’ ‘타이밍이 중요해’ 등 현실적인 얘기를 해주며 끊어줄 사람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데뷔 8년차가 되다 보니 주변에서 쓴 소리도 안하는 무서운 시기가 왔다. 그런 걸 해줄 분이 필요했다”면서 “연예인은 직업일 뿐이지 내 삶이 아니니까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닌가. 이 일은 누가 찾아줘야 한다. 박재범이 나를 많이 찾아줘서 같이 가게 됐다”라고 거듭 덧붙였다.
나아가 “내가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한 음악을 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정체성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더라. 청하하면 생각나는 게 ‘벌써 12시’ 밖에 없는 거다”라며 고민도 전했다.
이에 가비는 “난 그게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한다. 가비하면 생각나는 건 터키 아이스크림 뿐”이라는 발언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대세갑이주’ 유튜브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