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어떤 이는 믿었던 이에게 배신을, 어떤 이는 마음 아픈 이별을 겪었다. 또 어떤 이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충격을 자아냈다. 다양한 희로애락이 모여있는 연예계에서 금주 가장 많은 이목을 받은 사건은 무엇일까.
쳇바퀴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모든 사건을 파악할 수는 없는 상황. 한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정보들 사이에서 가장 핵심만을 짚어봤다.
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의 정체
지난 23일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가 전청조 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재벌 3세 예비 신랑’ 전청조 씨는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글로벌 IT 기업 임원이었으며, 현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25일 전청조 씨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사기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전과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그가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의혹에 제기됐다.
전청조 씨의 사기 혐의가 알려진 뒤 남현희 씨는 그와 결별했다. 이에 전청조 씨는 26일 새벽 남현희 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러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전청조 씨는 3일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상태라며 지속적인 고통을 호소해 기본적인 조사만 받고 석방됐다. 이후 남현희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청조 씨가) 더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진술했다.
이선균·지드래곤 마약 혐의
지난 23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이 입건 전 조사자에서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에 이선균 측은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 최정상급 아이돌, 유명 아이돌 여가수 등이 포함됐다는 루머가 확산되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그러던 지난 25일 경찰은 마약 혐의로 수사 중인 강남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그를 불구속 입건했다. 다만 지드래곤은 이선균 사건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8명에 포함되지 않은 별개의 인물로 알려졌다.
이후 지드래곤은 변호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는 입장문을 냈다. 이어 그는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라면서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7일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시약 검사를 진행하고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수·안보현 결별
지난 24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안보현의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열애 인정 2개월 만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지며 결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 지수와 안보현의 열애는 지난 8월 알려졌다. 다만 언제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열애설을 인정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사랑을 키워나갔던 이들은 결국 공개 열애 2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다.
방탄소년단 뷔 사생팬 검거
27일 KBS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을 스토킹 한 혐의로 30대 여성 A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뷔의 자택 엘리베이터를 따라 탑승하고, 혼인신고서를 전달하는 등 스토킹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그는 자택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뷔의 차가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가자 따라 들어갔다.
범행 직후 A씨는 즉시 도주했지만, 경비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혼인신고서에 적힌 신상정보를 토대로 그를 특정했다.
이와 관련 하이브 측은 TV리포트에 “아티스트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뷔 또한 라이브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에헤이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마셔요”라는 글을 남겨 놀란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남현희 소셜미디어,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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