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스토킹 피해에 관해 직접 심경을 고백했다.
27일 오전 11시 30분 경 뷔는 라이브 플랫폼 위버스에 포스트로 노을빛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는 “에헤이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마셔요”라고 덧붙였다. 스토킹 피해를 입은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달랜 것이다.
26일 저녁 6시 30분쯤 20대 여성 A씨는 뷔의 자택 엘리베이터에 따라 타 말을 거는 등 스토킹했다. 그는 뷔의 자택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뷔가 차를 타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갔다고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고, 경비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과거에도 뷔를 스토킹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뷔를 상대로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긴급응급조치를 내렸다. A씨에 관해서는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속사 하이브는 TV리포트에 “아티스트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뷔는 걱정하지 말라며 팬들은 달랬지만 아티스트를 향한 스토킹은 팬으로서 결코 용답되지 않은 엄연한 범죄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앞서 수차례 이들을 따라다니는 극성팬에 관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019년 뷔는 “우리도 비행기를 타고 싶다. 그런데 우리가 타는 걸 아시고 주변에 앉는 분들이 계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적인 공간에서 마음 놓고 편히 못 쉬어서 많이 불편했다”라며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 정말 무섭다”라며 극성팬에 관한 고충을 털어놨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뷔 소셜미디어, 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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