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연예계가 마약으로 시끌시끌한 가운데, 부활 김태원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김태원은 최근 온라인 채널 ‘김태원 클라쓰’에서 마약 중독에 관한 얘기를 다뤘다. 대마초 흡연으로 2차례 구속됐던 그가 꺼낸 마약에 관한 진솔한 얘기는 일명 ‘마약 게이트’가 열린 지금, 다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는 마약으로 입건된 여러 연예인에 대해 “1987년도 내 모습이거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퍼스타이다 보니까 자기가 손만 까딱해도 (대중이) ‘와!’하니까 (약에) 완전히 취해버리는 거야”라고 자신의 경험담도 공유했다.
김태원은 “(마약을 하면) 뇌가 간단 말이야. 판단력이 흐려지는 거지”라며 “내가 약을 쫓아가는 건지 약이 나한테 오는 건지 이게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나중에는 계절, 날짜, 시간 이런 거(까지 헷갈려)”라고 말하며 마약의 무서움을 강조했다.
김태원은 “(마약에) 미련을 두면 못 끊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그다음부터는 죽으려고 (약을) 하는 거야. 간접 자살이지”라고 말하며 마약을 끊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원은 1987년과 199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두 차례 감옥에 다녀온 바 있다. 그는 마약을 끊게 된 이유에 대해 ‘가족’이라고 답했으며, 금단 현상이 심해져 결국 정신병원까지 갈 뻔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3일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선균은 대마 외에 다수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어 25일 가수 지드래곤도 마약류 투약 정황이 포착되어 입건된 상태이다. 연예인들의 연이은 입건 소식에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김태원클라쓰’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