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예비 신랑이었던 전청조 씨의 성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6일 남현희 씨는 여성조선을 통해 전청조 씨가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남현희 씨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여성과 남성 주민등록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전청조 씨가 자신이 남성임을 증명하기 위해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남현희 씨는 전청조 씨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현희 씨는 “지금은 남자다”라고 말했다.
성전환 사실을 안 뒤에도 결혼을 결심했다는 그는 임신테스트기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남현희 씨에게 매번 포장지가 벗겨진 상태의 임신테스트기를 주고 검사를 하게 했다. 테스트 결과는 두 줄(임신)이었다.
남현희 씨는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한 후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받으려 했지만, 전청조 씨가 계속해서 막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전부 두 줄이 나오니 (임신) 확률이 높겠다고 생각했다. 친정에 와서 결과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하니 ‘테스트기를 네가 직접 샀냐’고 물었다”라며 “동생이 가져다 준 테스트기로 검사를 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남현희 씨는 자신을 재벌 3세라고 주장하는 전청조 씨와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5일 전청조 씨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과거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남현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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