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B.A.P 출신 힘찬. 성범죄를 저질러 비판을 받은 그가 또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고 이날 그의 세 번째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24일 서울 서부지법 형사합의 12부는 강간, 성폭행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혐의로 기소된 힘찬의 공판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 힘찬은 서울 은평구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범행 한 달 후 불법 촬영 사진과 영상 등을 피해자에게 전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힘찬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합의 의사가 없다며 엄벌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현재 진행 중인 힘찬의 두 번째 성범죄 사건과 이번 사건을 병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4월 힘찬은 서울 용인구에 위치한 지인의 식당에서 여성 2명의 허리를 잡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힘찬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 여성 두 명에게 각각 1천만 원을 주고 합의서를 제출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또 힘찬은 지난 2018년 경기 남양주의 펜션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힘찬의 두 번째 강제추행 사건은 다음달 8일 1심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었지만, 사건을 병합해달라는 힘찬 측의 요청에 따라 선고가 미뤄지게 됐다. 다음 재판은 오는 11월 21일 오전 10시 40분 진행된다.
힘찬은 지난 2012년 그룹 B.A.P로 데뷔했으며, 지난 2019년 계약 만료 후 팀과 소속사를 나왔다. 지난 2020년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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