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촬영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마블 스튜디오 관계자 조안나 로빈슨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팟캐스트 ‘The Watch(더 왓치)’에 출연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지막 영화인 ‘엔드게임’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밝혔다.
조안나 로빈슨은 2017년 연예 매체 배니티 페어에서 일하면서 ‘엔드게임’ 세트장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에 의하면 당시 촬영 현장은 온도를 조절해 달라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요청에 맞춰져 있었다.
조안나 로빈슨은 “촬영 현장이 얼음처럼 차가웠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좋아하는 방식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특정 온도를 좋아하는 편이라 다른 사람들은 옷을 껴입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주연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것이다. 마블이 얼마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아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안나 로빈슨은 ‘엔드게임’의 다른 배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촬영 중간에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다.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가 모두 둘러앉아 게임을 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라면서 “카렌 길런과 숀 건은 원년 어벤져스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약간 떨어져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안나 로빈슨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촬영장에서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한 배우들이 마블 스튜디오에서 찍는 마지막 영화에 대한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캐릭터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조안나 로빈슨은 마블 스튜디오의 역사와 미래, 비하인드에 대해 다루는 책 ‘MCU: The Reign of Marvel Studios’의 저자다.
‘엔드게임’은 지난 2019년 개봉해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등이 마블 스튜디오에서 하차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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