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코요태 빽가가 외항사 갑질 피해를 고백했다.
빽가는 20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외항사의 갑질 행태를 폭로했다.
이날 키르기스스탄 여행기를 전한 빽가는 이 과정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며 “인천에서 키르기스스탄에 가려면 카자흐스탄을 경유해야 한다. 그런데 카자흐스탄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니 내 좌석에 외국 여자 분이 앉아 있었던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여성에게 ‘내 자리’라고 했는데도 고개만 갸우뚱하더라. 티켓을 보여주면서 내 자리니 비켜 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빽가의 좌석은 비즈니스 클래스의 창가 자리였으나 남은 좌석은 복도 자리 뿐이었다고. 빽가는 “여성이 내게 다른 데 가서 앉으라고 하기에 승무원을 불러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승무원도 내게 다른 자리에 앉으라고 한 거다. 이런 일은 태어나 처음이라 너무 화가 났다”고 고백, 분노를 자아냈다.
나아가 “결국 다른 자리에 앉았는데 말벌이 내 머리에 앉더라. 비행기에서 자기 자리에 못 앉는 것도 말이 안 되고 승무원이 다른 자리에 앉으라고 한 것도 말이 안 되고 비행기 안에 말벌이 있는 것도 말이 안 됐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빽가에 앞서 걸스데이 출신의 배우 혜리 역시 외항사 갑질을 폭로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뉴욕행 비행편의 기종 변경 과정에서 일부 일등석 고객이 이코노미석으로 변경되는 피해를 입은 혜리는 “한 달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 그레이드. 환불도 못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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